올 여름휴가로 다녀온 남부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.
휴일도 없는데 어쩌다 한번 어디가게 되면
매번 비가 온 덕분에
주구장창 숙소에만 있었는데
이번 여행은 날씨도 좋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
정말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네요.
펜션에서 짐을 챙겨 김해에 있는 클레이아크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.
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는데
갑자기 틀어지는 바람에 급히 검색하다 알게 된 곳이
바로 이 곳인데요.
도자기 빚는 곳도 있고
정말 좋더라고요!!
핑크색의 꽃이 저희를 맞아줍니다^^
이 날도 무척 더워서 사람이 거의 없었죠^^
도자기를 빚는 곳은 클레이아크 뮤지엄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데
많은 분들이 모르실정도로 잘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.
제 눈에만 안 뛴 건지는 모르겠지만요^^;;
가는 길도 여러개인데
이 길이 참 이뻐 담아봤습니다.
풀과 나무가 양옆으로 피어 있고
가는 길에도 파릇파릇 올라와 있는 풀들이 너무 좋더라고요^^
도착하니 흰 냥이가 저를 맞이합니다~
더운데 집에 누워있지 뭣하러 왔냥!!!
다른 한켠에는
다른 고양이가 계단에 앉아 있더라고요.
혹시 부부싸움이라도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^^
계단사이로 보이는 깨끗한 하늘.
하지만 그 속에 보여지는
난해한 그림자.
위로 조금만 올라와도 전경이 보입니다.
저는 이렇게 낮은 곳을 좋아하는데
이렇게 조금만 올라와도 쉽게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^^
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이
주변이 다 나무와 풀로 되어 있다는 건데요.
요새 건물이 이뻐도 자연과 어우러진 곳은 많이 없죠^^
올라오면 거북이?가 바닥에 더워서인지 엎드려 있습니다~ㅎ
사진 왼쪽 아래에 보이시죠??^^
클레이아크 뮤지엄 입구는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것이 이색적이네요.
안에 들어가니 멋진 예술품들이 있더라고요^^
멋진 글귀가 인상적이여서 담아봤습니다.
진주알 하나하나는 사소하지만 다 꿰어지고 나서야
멋진 목걸이가 되는 것처럼
인생도 그런 것 아닐까요?
이번 전시의 주제는 빛나는 순간입니다.
`나의 빛나는 순간은 언제입니까?`
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네요^^
너무 인상적이였던 작품이 있어 올려봅니다.
예전 유행했던 거대 라디오를 분해하여 만든 작품인 것 같은데
의인화 해놨더라고요.
그런데 두 눈의 한쪽은 눈이고 한쪽은 귀입니다.
너무 더웠던 날씨에도
나비는 이쁜 날개짓을 합니다.
돔하우스로 들어가 봅니다.
주제가 휴머니즘이네요.
요즘 시대에 의미를 찾기가 어려운 주제인데
급 궁금함에 입장해 봅니다.
도자기로 같은 모양의 동물을 여러가지 재질, 크기, 컬러 등으로 만들어
전시해 놓았습니다.
그러고 보니 우리도 같은 인간인데
인간이라는 공통점 빼고는 다 다르죠.
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게 아닐까 생각됩니다.
탤런트 김상중씨도 인증을 하셨네요^^
특이한 점은
SNS로 작가의 작품을 찍어서 보내면
그 사진을 작가 SNS와 전시장에 공개해준다고 하네요.
수많은 얼굴 속에 제가 바라보는 시선입니다.
제 와이프와 딸이 보이네요^^
그들은 어떤 곳을 바라보고 있을까요??^^
종류가 너무 많아 정말 놀랐던
돔하우스의 모형들이 빼곡히 탑을 쌓았습니다.
영화 속 주인공 포즈를 취하는 딸의 모습도 담아봅니다.
같지만 같지 않은 모형들
우리 내 인생 아니 우리 자체의 모습 아닐까요?
조형물도 멋지지만
인테리어도 한 몫 거두네요.
위 층으로 올라오니 다양한 전시회가 있네요.
딸이
어떤 통 안에 들어가 무섭고 불안한 표정을 지어보겠다고
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니 저런 표정을 짓고 계속 있더라고요.
다른 한켠에는 빛에 등돌린 사람들?이 전시되어 있습니다.
이번 전시의 주제가 휴머니즘이죠.
같은 그릇이지만 그안에 새겨진 문구는 다 다릅니다.
인간은 다 같은 종이지만 한명 한명 다름을
그릇에도 표현해 놓은 듯 하네요.
지나쳐가는 그릇 중 제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어 담아봤습니다.
모두 Smile more 하세요^^
하얀색의 독수리와 쥐가 인상적이여서 담아봤습니다.
거기에 황금 눈은 정말 독특하더라고요^^
관람을 마치고 밖을 나오니
하늘은 여전히 아름답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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